[조선일보] 신약 수입해 효능 높였더니, 해외서 다시 사가네 > 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조선일보] 신약 수입해 효능 높였더니, 해외서 다시 사가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07 13:51 조회222회 댓글0건

본문

​[기사원문]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4/2018060400066.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성분·복용법 개량한 신약 역수출, 신약 개발보다 비용 적게 들고
일반 복제약보다 가격 높게 받아… 제약사 기술·자금력 확보 발판

중견 제약사인 건일제약은 지난달 18일 이탈리아 제약사(S.p.A)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메가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약은 그동안 건일제약이 수입하던 고지혈증 치료제 오마코에 다른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을 결합한 복합 개량 신약이다. 이탈리아 S.p.A는 건일제약이 수입하던 오마코 개발에 참여한 회사로 이번에 역수출이 이뤄진 것이다.

국내 제약사가 그동안 수입하던 해외 신약의 일부 성분을 바꾼 개량 신약을 개발해 원개발사에 역수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제약사의 개량 신약이 시장에서 성공하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공동 개발을 제안하는 사례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제약 후발국인 한국이 개량 신약을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과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제 개량 신약 역수출 많아

개량 신약은 기존 신약의 일부 성분이나 복용법을 변형시킨 의약품을 말한다. 약효 지속 기간을 늘려 하루 한 번 먹던 것을 1주일에 한 번 먹게 하거나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바꾸는 식이다.

한미약품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개발한 항암 주사제 탁솔을 먹는 약으로 만든 오락솔로 미국 역수출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해 마지막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대화제약도 한미와 마찬가지로 탁솔을 먹는 약으로 바꾼 개량 신약을 개발하고 있어 미국에서 국내사끼리 개량 신약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건일제약처럼 여러 약품 성분을 하나로 묶은 복합 개량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가 많다. 한독은 일본산 당뇨병 치료제인 테넬리아의 국내 판권을 사들인 뒤 이를 복합제인 테넬리아엠으로 개발해 최근 원개발사인 일본 미쓰비시다나베로 역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독은 앞서 프랑스 사노피 아벤티스의 당뇨병 치료제인 아마릴을 복합제로 개발해 사노피에 역수출한 바 있다.

한미약품이 수조원대 신약 기술 수출에 성공한 것도 복합 개량 신약이 토대가 됐다. 한미약품은 2009년 두 가지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를 하나로 묶은 아모잘탄을 개발했다. 이 약은 2012년 연매출 700억원대를 돌파하며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복합제 중심으로 재편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에 들어간 고혈압 신약의 원개발사인 미국 머크에 아모잘탄을 역수출했다.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으로 신약 개발비와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했다"고 분석한다.

신약 개발 위한 기초체력 제공

지난 2009년 국내에 개량 신약 허가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93개가 개량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2009년에 4품목 허가에서 지난해에는 11품목 허가로 늘었다.

국내 제약사들이 개량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신약 하나를 개발하려면 10~15년에 1조원 이상이 들어간다. 반면 개량 신약은 평균 5년 이내에 비용도 신약의 5분의 1 이하가 든다. 개량 신약은 허가를 받으면 신약처럼 특허권을 인정받고 약가도 일반 복제약보다 훨씬 높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의약품의 트렌드도 개량 신약의 성장을 돕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이 동시에 생기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복용 횟수를 줄이거나 여러 약을 하나로 합친 복합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사들의 개량 신약 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제약업계 1위인 유한양행은 지난해 개량 신약 전문기업인 애드파마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중견 제약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전년보다 11.4% 증가한 1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개량 신약이 29%를 차지했다. 회사는 올해 개량 신약 비중을 40% 이상으로 잡았다. 국산 신약을 기반으로 한 개량 신약도 나왔다. LG화학보령제약은 각각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고혈압 신약에 다른 약품을 추가한 복합제를 잇따라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범진 보건복지부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장(아주대 약대 학장)은 "국내 제약사들은 다양한 형태의 복제약을 개발해본 경험이 많아 개량 신약 개발에 강점이 있다"며 "개량 신약을 통해 의약품 개발에서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다 경험해보면 향후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onebyone.gif?action_id=7baf705a0eb63b89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gicenter.kr. All rights reserved.